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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승인되나?"...루머도 기쁜 코인 시장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7 13:47

수정 2023.10.27 13:47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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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이 가시하된다는 소식에, 관련 루머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시장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9% 하락한 4606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47% 떨어진 459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1만8354.38원, 빗썸에서는 24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예탁신탁정산공사(DTCC)에 등록되며, 나스닥시장에 상장이 가능하다는 뜻인 IBTC 기호가 붙었다.

이후 상승세는 잠시 주춤했지만, 4600만원선에서 떨어지지 않고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가상자산 시장에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언제 나올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돈나무 운용사도?,..."현물 아니고 선물"

한편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가 만든 비트코인 현물 ETF도 DTCC에 등록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랙록의 현물 ETF에 이어, 아크 인베스트의 ETF도 승인 가도를 달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예탁신탁정산공사(DTCC)에 등록된 아크 인베스트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티커. 트위터 캡처
예탁신탁정산공사(DTCC)에 등록된 아크 인베스트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티커. 트위터 캡처

그러나 DTCC에 올라간 아크 인베스트의 ETF는 비트코인 '선물' ETF였다.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티커는 ARKB인 반면, 커뮤니티 등에서 퍼지고 있는 스크린샷의 티커는 ARKA이다. ARKA는 'AKR 21Shares Active Bitcoin Futures ETF'를 의미한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는 "아크가 큰 움직임을 만드는 중"이라며 "좋은 시작"이라고 전했다.

'탐욕'에 있는 시장...폴리매쉬(POLYX) 급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7201.58포인트로 전날보다 0.17%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는 0.88%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절반 이상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간편결제 플랫폼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 폭이 2.94%로 가장 컸다. 다만 소셜네트워킹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폴리매쉬(POLYX) 종목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353원으로 전날보다 23.86%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은 거래대금이 3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펀디엑스(PUNDIX) 종목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129.16%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6.6% 상승해 598원을 달렸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7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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