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가로지르는 데이터 전쟁’을 부제로 진행하는 해커톤 대회는 해양과 빅데이터의 융합을 콘셉트로 해양 디지털 전환, 스마트 해양수산 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해양서비스와 해양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핵심 미션으로 한다.
특히 주최측이 제공하는 해양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이나 디지털 서비스로 완성해내는 실전형 경진대회로 진행된다.
특히 10팀 내외의 본선 출전팀은 직접 크루즈선에 탑승해 다양한 해양데이터를 다루며 무박 2일 동안의 개발 과정을 수행하는 선상(船上) 해커톤 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해양 및 빅데이터 분야의 대학교수, 연구자, 기업실무진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단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 개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총 상금 및 상품 약 1000만원의 특전이 제공된다. 본선 참가팀은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상 부산광역시장상), 장려상(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 및 참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에 소재한 해양첨단산업 기업을 위한 기업 부문 대회도 별도로 시범 운영한다. 기업 부문 대회는 부산 시내 사업장을 보유한 해양첨단산업(블루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수상기업에는 부산광역시장상과 향후 부산시 해양신산업 분야 지원사업 참여 시 우선 지원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대회는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청년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역산업이 함께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대회가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이 선도하는 스마트해양산업의 랜드마크급 대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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