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핼러윈 대비' 치안 확보도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7 15:40

수정 2023.10.27 18:05

골목길 경계 강화…112 증원 근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핼러윈 데이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거리에 질서유지용 펜스가 준비 돼있다. 정부는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 대구 동성로 등 4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31일 핼러윈 데이에 앞선 주말인 28~29일에 주요 번화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관측돼 용산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2023.10.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핼러윈 데이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거리에 질서유지용 펜스가 준비 돼있다. 정부는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 대구 동성로 등 4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31일 핼러윈 데이에 앞선 주말인 28~29일에 주요 번화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관측돼 용산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2023.10.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핼러윈 기간을 맞아 경찰이 인파 관리와 함께 치안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이런 내용의 핼러윈 종합대책회의를 실시했다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청 경비(위기관리)를 비롯해 교통, 112, 생활안전, 생활질서, 형사, 정보 등 주요 기능 과장급 이상과 용산·마포·강남 등 주요 경찰서장, 종로·광진·성동 경비과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경찰은 인파 관리 외에도 치안 확보와 질서 유지에 힘을 쏟기로 했다.

경비(위기관리) 기능은 고밀집 위험 골목길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비한다.
또 경계 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재난망을 활용해 지자체·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해 112신고를 분석해 올해 신고 대비 방안을 마련하고 증원 근무하도록 했다. 상황관리관을 격상 근무하고 코드 분류 상향, 지자체·소방 협업, 출동요소 우선순위 구체적 지정 등을 추진한다.

생활안전 기능은 중요범죄 등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자율방범대 등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경찰대를 증원 배치한다. 마약류·질서위반 등에 대해 클럽을 비롯한 유흥업소 점검·단속도 강화한다. 형사의 경우 흉기범죄·마약류범죄·강절도 등 예방·단속을 위해 가시적 형사 활동을 벌인다.

인파 운집시에는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를 확립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한다. 각 병목지역에는 근무자를 배치하고 구급차 등 비상통로 확보한다.
펜스 등이 필요하면 선제적 설치를 적극 검토한다.

익선동 좁은골목이나 외국인 운집에 대비하고, 성수로·건대입구 젊은 거리 등 지역적 환경에 맞는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핼러윈 기간 동안 인파관리도 중요하지만 특별치안, 질서유지 등 전 기능이 종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상대기 온콜부대를 증원하고 상황관리관은 온콜부대를 적극 요청하는 한편 근무자 복장·역할·임무를 숙지하고 호각·불봉·확성기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