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올해 콘서트 투어, 앨범 재발매, 그의 콘서트 투어 등을 담은 블록버스터 영화, 미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와 염문 등으로 문화계를 장악했다.
CNBC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올해 33세인 스위프트의 순자산이 약 11억달러(약 1조489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보수적인' 평가액으로 스위프트가 보유한 집 다섯채, 음반 판매액, 온라인 스트리밍 계약, 콘서트 입장권, 관련 상품(굿즈) 등을 토대로 추산된 금액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스위프트가 공개한 음악들의 가치는 4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콘서트 입장권, 굿즈 등으로 벌어들인 돈이 3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스위프트 음악 가치가 4억달러 규모로 추산됐지만 이를 10억달러 규모로 판단하는 이들도 있다.
스위프트의 올 여름 '에라스 투어' 콘서트는 역대 가장 큰 수익을 낸 콘서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상최대 규모인 10억달러 수익을 냈다.
이 콘서트는 내년 11월까지 이어진다.
최근 개봉된 에라스투어 콘서트 영화 역시 미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콘서트 영화가 됐다. 개봉 첫 주말 흥행수익이 1억달러에 육박했다.
스위프트의 에라스투어 콘서트 영화는 10월 미 박스오피스 기록으로는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스위프트의 자산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엄청나게 인기를 끈 스위프트의 2014년 앨범을 다시 녹음해 공개한 '1989(테일러 버전)'이 억만장자 지수 발표 수시간 뒤 나온 터라 이 앨범 판매수익까지 더해지면 그의 자산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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