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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지역 국회의원들, 일산테크노밸리 우수기업 유치 총력전 가세

뉴스1

입력 2023.10.28 16:13

수정 2023.10.28 16:13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열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식에 참석한 홍정민(오른쪽 첫번째), 이용우(두번째) 국회의원. (고양시 제공)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열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식에 참석한 홍정민(오른쪽 첫번째), 이용우(두번째) 국회의원.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지난 26일 착공한 가운데 일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우수기업 유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우선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병)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빠른 사업 진행을 주문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우수기업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착공식 축사에 나선 홍 의원은 “기업인의 관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며, “고양시민 기대보다 착공이 다소 늦어진 만큼, 일산테크노밸리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국회 산자중기위, 첨단산업특위 위원으로서 경기도, GH, 고양시 등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입문 이전에 삼성경제연구소(SERI) 수석연구원을 지내고 직접 스타트업 창업까지 했던 홍정민 의원은 “누구보다 기업인의 시선에서 지역의 굵직한 사업들을 바라볼 수 있어 일산 내 자족기능 강화의 선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첨단전략산업특위 소속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다자간(산업부-기업-지자체) 협의를 이끄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정)의 경우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R&D센터’를 ‘일산테크노밸리’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용우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일산테크노밸리의 테마를 △관내 6개 종합대형병원의 기반시설·인적자원과 연계된 의료 분야 △향후 조성될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와 연계된 방송·영상 분야로 구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용우 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 ‘일산바이오메디클러스터 조성 –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란 주제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수차례 평화의료포럼과 관내 종합병원들과 현안 간담회를 개최해왔으며, 관내 종합병원장들과도 정기적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 의원은 “삼성반도체공장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 일산테크노밸리 부근 송포지역 일대가 검토되었지만, 국방부가 첨단전략산업을 남북접경지에 유치하는 것은 군사작전상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구중심 시설은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삼성 측과 바이오로직스 R&D센터 유치 협의 중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GUM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착수해 2024년 말 토지분양 및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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