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임미숙이 아들 김동영 군의 러시아 유학 시절 한번도 러시아를 가지 못한 것을 두고 한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코미디언 김학래의 아내인 임미숙이 아들 김동영군의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임미숙은 "동영이가 어릴 때 유학갔는데 유학시절 동안 내가 한번도 동영이 보러 못봤다"라며 "그때 공황장애가 생겨서 비행기를 못타니까 한번도 못 가 미안하다"라고 울컥했다. 이어 "멸치볶음, 김치볶음 등 반찬만 운송비 70만원을 내면서 부쳐줬다"라며 "엄마는 러시아를 가고 싶지만 공황장애 때문에 못갔다"라고 후회했다.
김동영군은 "엄마도 오고는 싶었어?"라고 묻자 임미숙은 "그런 이야기하면 눈물난다, 러시아 보내고 매일 울었다"라며 "같이 있어줘야되는데 한번도 못가는 심정이 가슴 짠하고 아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