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에 대해 최근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결혼과 출산에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뉴스1에 따르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씨가 굉장히 특이하다. 보통은 미혼 여성분들은 출산 경험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데 전씨는 자기가 아이를 임신해서 낳았고 키우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이 사진을 보여줬다더라. 확인해 보니 아이는 전씨가 제주도에서 일시적으로 거주할 때 거기에서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분의 딸이었다”며 “(전씨는) 실제로 아이를 낳지 않았다. (지인도) 오랫동안 지켜본바 아이를 낳지 않았다. 다만 (전씨는) 아이를 낳아 길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25일 “(전씨가) 두 차례에 걸쳐서 결혼했고 그중 한 차례만 혼인 신고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전씨는 2017년 제주도에서 동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2020년 7월에 기소돼 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일 때 복역 중인 남성과 교도소 펜팔을 통해 만나 혼인신고까지 했다가 1년 뒤 이혼했다.
이진호는 이날 “실제로 전씨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내용을 서류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결혼한 적 없다는 전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 의혹은 2008 베이징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와 최근 월간지 인터뷰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남씨는 인터뷰에서 예비 신랑 전청조를 ‘15세 연하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기사가 나온 후 전씨가 여자이고 사기 전력이 있다는 댓글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관련 의혹이 쏟아졌다.
한편 2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 등을 받는 전씨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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