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매출액은 10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2조원으로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되면서 4·4분기 생산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연결 기준 75만대가 예상되면서 양호한 외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국 소렌토·인도 쏘넷 PE모델 출시로 차종 믹스와 물량 효과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 피크아웃, 고금리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재고와 트림 믹스 개선 트렌드를 고려하면 실제 수익성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3·4분기 기아는 영업이익 2조9000억원으로 추정치(3조원)에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 인도·아태 지역의 판매가 감소했지만, 북미·유럽의 판매가 견조했던 덕분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