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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태원 참사 송구한 마음…재난법 개정안 野 협조 촉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0 09:58

수정 2023.10.30 09:58

"민주당 법안 처리 미뤄..본회의에서 조속 처리돼야"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당으로서 국민의힘 역시 애도하는 마음, 송구하는 마음이 결코 다르지 않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표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다시 한번 희생자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고 트라우마로 1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 겪는 생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이 늦어진 원인을 민주당에 돌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주최자 없는 행사 안전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유감"이라며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 처리가 미뤄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법안 처리를 미루면서 지난달 말에서야 비로서 법사위에 회부됐다.
많이 늦었다"며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 축제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인 만큼 조속히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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