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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허영인 회장 압수수색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0 10:31

수정 2023.10.30 10:31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SPC그룹 자회사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SPC 본사 및 허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SPC그룹 차원의 관여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SPC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확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송치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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