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꼬꼬무' 장도연과 장성규가 씨랜드 화재 참사 사건을 소개하면서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의 100회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1시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야기 친구' 장현성, 장도연, 장성규가 황성준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규는 씨랜드 에피소드를 말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말할 때가 가장 힘든 것 같다"라고 했다.
장도연도 공감하면서 "나도 씨랜드 참사 사건이 기억이 난다, 말을 하면서 슬플 때 울기도 하지만 화가 나고 울분이 나서 우는데 이 사건은 어른으로서 미안해서 울었던 것 같다. 이때는 녹화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고통스러운 사건을 돌이켜 보는 것이 안타까움이 있을 것 같다"라면서 "다른 에피소드를 꼽아보자면, 최동원 선수의 이야기는 나에게 영웅적인 분인데 그의 삶을 들여다 보니까 그런 서사가 정말 놀라웠다. 야구 선수 이야기에 이렇게 울 수 있다니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다"라고 했다.
한편 '꼬꼬무'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일대일 대화라는 가볍고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 2020년 9월 10부작 시즌1, 2021년 3월 21일부작의 시즌2가 방송됐으며 2021년 10월21일부터 정규편성돼 현재 이야기 친구인 장트리오와 함께 100회를 이어왔다. 오는 11월2일 밤 10시20분 10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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