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북 전주에서 서울 국회까지 마라톤 투쟁에 나선 전북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출근길 피켓 시위를 했다.
시위에는 염영선(정읍 2), 김동구(군산 2), 박용근(장수) 도의원이 동참했다.
이들은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새만금 SOC(사회기반실설) 예산 복원의 필요성과 절박함을 알렸다.
의원들은 "34년간 희망 고문이 된 새만금 사업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비상하려는데 정부 스스로 국책사업 예산을 삭감해 날개를 꺾는 무능을 드러냈다"면서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잼버리 파행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새만금 예산을 즉각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전북도청에서 출발해 뛰고 걸어서 오는 11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국가 예산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이 13일간 뛰는 거리는 280㎞에 이른다. 일부 구간은 동료 도의원이 함께 달리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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