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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3·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68억원, 2.4% 늘어난 58억원을 시현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02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크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는 조제시스템 수출의 인식 시점 지연을 거론했다. 유럽, 미국 등 주요 수출 국가들의 휴가 시즌이 맞물리며 당초 예상대비 조제시스템 매출의 인식 시점이 대거 4·4분기로 이연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4·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439억원, 20% 즈가한 88억원을 추정한다"면서 "이연된 조제시스템 수출 매출이 크게 반영될 전망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년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견조한 내수 시장 성장 속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유럽시장 침투 가속화, 최근 공개된 차세대 약국 자동화 시스템 '메니스(MENITH)' 출시 효과 등을 바탕으로 조제시스템 해외 매출 고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보수적 실적 추정치 적용을 반영해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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