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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 2달 만에 판매 1만건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1 11:07

수정 2023.10.31 11:07

입소문 마케팅만으로 판매건수·총유입수 상승세
힙한 플레이 콘텐츠로 MZ 취향 저격
부모님 보이스피싱 피해에 위로금 지급 '불효자보험' 출시 예정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 이미지.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 이미지.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내놓은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의 총 판매건수가 출시 두 달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 누적 애플리케이션 유입자가 65만명을 기록하는 등 앨리스가 다채로운 서비스, 새로운 관계성, 위트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MZ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앨리스에서 8월 체결 건과 비교해 10월 약 5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앨리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2만명, 앱 설치건수는 7만5000건을 넘어섰다. 유튜브 쇼츠와 네이버 검색광고 외에 브랜드 광고를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입소문 마케팅만으로 얻은 성과로 평가된다.


앨리스는 상품(서비스), 관계성, 콘텐츠로 타사 앱과 차별화했다. 앨리스 서비스는 상해•질병•화재•자동차 등 기존 보험 틀에서 벗어나 ‘FOR ME - FLEX - MY FAM - CREW - VILLAIN - HERO’ 등 고객 중심의 6단계 세계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플렉스 라인의 골프보험은 고객 한 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의 보험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 기존 골프보험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한다면 앨리스 골프보험은 집부터 골프장까지 운전자 담보를 추가해 보장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이색적인 서비스도 추가되고 있다. 기존 미니 암보험, 가전 A/S보험, 캠핑 차박 보험 등 생활 밀착형 보험에다 다른 사람 차량을 단기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장해 주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지난달 내놨고, 내달에는 부모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불효자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MZ세대를 겨냥한 플레이 콘텐츠도 있다.
‘횡단보도 물벼락 편’으로 3주 만에 유튜브와 틱톡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한 김청구 TV, 불면증 해소를 위한 ASMR ‘약관 읽어주는 남자’, ‘모래멍’이 가능한 샌드아트, 명화를 패러디해 웃음을 주는 명화의 재해석 등 재미 있고 이른바 ‘힙’한 콘텐츠가 고객 유입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달 초 신규 콘텐츠 10개가 추가되고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차별화된 앨리스 유니버스의 다양한 서비스와 놀이 콘셉트를 통해 MZ 친화적인 디지털 보험 세상을 구축했다”며 “앨리스가 세상에 없던 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의 롤모델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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