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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명 울산경찰청장 취임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살펴보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1 14:04

수정 2023.10.31 14:04

취임식 갖지 않고 직원들과 인사 나누며 첫 업무 돌입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이 취임과 관련해 10월 31일 울산경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치안 수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이 취임과 관련해 10월 31일 울산경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치안 수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10월 3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더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으면 안전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지는 것이 순리이다"라며 "울산의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더 살펴보는 청장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 청장은 또 최근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울산에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사계가 외사팀으로 격하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현원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기업 공장이 많은 울산 특성상 노사 분규와 집회 가능성이 큰 것에 대해서는 "집회·시위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며 "문제는 소음인데 악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여러 가지로 판단해 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부명 신임 울산경찰청장이 취임과 관련해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 추모의 공간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오부명 신임 울산경찰청장이 취임과 관련해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 추모의 공간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오 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지 않고,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오 청장(53)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했다. 서울경찰청 4기동대장, 경찰청 경호과장, 101경비단장,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울산경찰청장에 임명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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