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HL만도 '전동화·하드웨어' 2개 조직으로 개편..."책임경영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1 15:01

수정 2023.10.31 15:01

HL만도 조직개편 및 그룹 정기 임원 인사 실시
HL 만도 MDS BU장 정재영 부사장. HL만도 제공
HL 만도 MDS BU장 정재영 부사장. HL만도 제공

HL만도 RCS BU장 장관삼 부사장,HL만도 제공
HL만도 RCS BU장 장관삼 부사장,HL만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HL그룹이 그룹 자동차섹터의 중추인 HL만도 사업부문을 크게 '전동화 제품'과 '기존 하드웨어 제품'으로 나누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함께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8월 책임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조성현 부회장을 자동차 섹터장에 임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의 조직 재정비다.

HL만도는 자동차 부문의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현재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3개로 나뉜 사업부문(BU)을 'MDS', 'RCS' 등 2개 BU로 통합·개편한다.

MDS(Mobility Dynamic Solutions)사업부문은 전기 기계식 브레이크 등 자율주행 등 미래 전동화 제품을 담당한다. RCS(Ride Comfort & Safety)사업부문은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등 기존 하드웨어 제품을 총괄한다.
MDS사업부문과 RCS사업부문장은 각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정재영 부사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출신 장관삼 부사장이 맡는다. 또 기능별 CXO(Chief X Officer) 7명을 선임, BU를 지원하도록 한다.글로벌 지역 대표 역시 새로워진다. 유럽 오세준 부사장, 미주 이윤행 부사장, 인도 최재영 전무, 중국 박영문 부사장이 담당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HL만도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동화, 하드웨어 제품과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완전히 분리하게 됐으며, 최고경영자(CEO) 직할 로봇 사업부(MSTG)에 힘을 싣는 구조로 책임경영 조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조직개편은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HL그룹은 이와 더불어 그룹 신규 임원 선임 23명, 상무 승진 16명, 전무 승진 11명 등 정기 임원 인사도 마무리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진정한 그룹의 변화를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행하는 젊은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새로운 조직,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대담한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 HL그룹 정기 임원 인사>
◆HL그룹 <승진> ◇전무 △ HL홀딩스 지주부문 이주형 △ HL디앤아이한라 김세배 △ HL만도 김평용 남궁주 이재영 정창욱 홍영일 △ HL클레무브 양기춘 홍대건 △ HL로지스앤코 김영일 △ HL홀딩스 사업부문 송기택
◇ 상무 △ HL홀딩스 지주부문 김도형 △ HL홀딩스 사업부문 문정근 이영환 △ HL디앤아이한라 박재우 △ HL D&I 한라 송선호 윤창영 정종환 △ HL만도 김기영 김용원 이권호 조장연 최용준 최욱진 △ HL클레무브 이정일 임태식 △ 제이제이한라 백승현
<신규 선임> ◇상무보 △ HL홀딩스 지주부문 성창욱 △ HL홀딩스 사업부문 신기선 황유석 △ HL디앤아이한라 김현일 김영학 △ HL만도 강종구 김대성 김종효 김지원 박선홍 신민호 신성균 신연덕 이환철 정기훈 정지수 조우진 차동준 △ HL클레무브 김두겸 최재범 황복진 △ HR혁신실 HL인재개발원 유종헌 △ 미래사업실 이희규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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