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대표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원 규모 글로벌 수주를 달성하고 매출도 3년 만에 11배 이상 끌어올린 점 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 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SK온이 미국에 단독으로 지은 조지아 제 1공장의 경우, 생산 설비 가운데 한국 업체 장비 비중은 금액 기준 96%다.
지 대표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를 역임했다.
SK온이 물적 분할한 2021년 10월 이후에는 SK온 초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 대표는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집중하겠다”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배터리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