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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경찰, 파리 지하철에서 ‘신은 위대하다’ 외친 여성에 발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1 11:06

수정 2023.11.01 11:06

10월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찰관들이 열차에서 시민들을 위협한 여성이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프랑수아 미테랑역 밖에 서있다.로이터연합뉴스
10월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찰관들이 열차에서 시민들을 위협한 여성이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프랑수아 미테랑역 밖에 서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경찰이 파리 지하철에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협박을 한 여성에 총격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월31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파리 경찰이 여성이 구호와 함께 위협적 발언을 하자 발포했으며 위독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완전히 몸을 가리는 복장을 한 여성이 “여러분은 모두 죽을 것이다”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했다.

파리 경찰은 파리 비블리오테크 프랑수아 미테랑 지하철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여성에 무릎을 꿇것을 요구했으나 경찰관을 위협하면서 접근하자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21년 7월에도 위협적인 발언을 하다가 군인들로부터 검문을 받았으며 정신질환이 있으나 당시 극단주의와는 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발생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테러 경보가 격상됐다.

폭탄 설치 위협 등으로 공항과 철도역, 베르사이유궁을 비롯한 관광지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프랑스 교통부는 지난달 18일 이후에만 프랑스 공항에 100회가 넘는 폭탄 설치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한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청년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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