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선지중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49억1500만원을 투입해 원도심 전역에 걸쳐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살고 싶은 하남'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하남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10월24일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 신장동 일대를 중심으로 원도심 전역을 2027년도까지 3년여에 걸쳐 개선해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신장시장을 품은 신장사거리는 하남의 옛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신장전통시장과 장리단 길이 있어 하남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구리, 남양주, 양평 등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도 방문하는 곳으로 일평균 유동인구 2만여명에 이르는 등 시민집중 구역이다.
그럼에도 보도마다 늘어져 있는 전신주와 통신주로 도시미관 저해 및 보행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작년도 1차 공모사업 신청에서 고배를 마셨던 것은 물론, 한전의 예산문제 등으로 인해 그 선정의 문턱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지중화 대상지 선정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현재 시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행 및 보행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 보다 나은 '살고 싶은 하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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