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이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아침먹고가2'에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정찬성의 집에서 진행됐다.
정찬성은 첫째 딸과 함께 자고 있었다. 그는 "저는 아내랑 쓰는 방 있다. 근데 거기서 안 잔다"며 "거기서는 못 자겠다. 아내가 코를 너무 곤다. 이도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성은 "은퇴하고 한 달 만에 17㎏이 쪘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성규는 "예전에 싱가포르 경기에 갔을 때 제수씨와 술을 마시는데 '우리 집안이 남편 맷값으로 산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야 하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정찬성은 "그래서 그만뒀다. 100억원을 벌고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성규가 "은퇴하고 한 달이 지났는데 후회한 적은 없냐?"고 묻자, 정찬성은 "매일 후회 하고 있다. 계속 싸우고 싶다. 미치겠다. 격투기가 중독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번만 싸워도 십몇억이다. 이기고 지는 것 상관없이 그냥 십몇억씩 버는 거다. 근데 그걸 포기했다"고 아쉬워했다.
정찬성은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vs 코리안 좀비' 경기 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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