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HYBE(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회사를 설립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JYP CCO 박진영, HYBE 의장 방시혁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방시혁은 하이브 의장이 되기 전,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오랜 기간 함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고, 이후 독립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박진영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회사를 설립한 방시혁은 초창기, 출근해 회사 소속 그룹 에이트 멤버들과 게임만 할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고.
이어 방시혁은 "요즘 만나면 사업 얘기만 한다, 넌 음악인인데 음악 얘기를 하고 싶다"라는 박진영의 충고와 도움으로 2AM의 프로듀싱을 맡아 회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시혁은 "또 방만해져서 크게 고꾸라졌다"라며 당시 준비 중이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까지 접어야 하는 분위기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멤버들은 자신 있엇지만 당시 백몇십억의 빚에 고민했다고. 그러나 방시혁은 "이 팀 해도 그 빚 못 갚는 건 똑같다"라는 부사장의 솔직한 의견에 방탄소년단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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