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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서 한국 축구 Goal … 셀틱 오현규도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환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2 11:49

수정 2023.11.02 11:52

오현규, 후반 교체출전해서 결승골 작렬
양현준도 후반 교체 출전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
[서울=뉴시스]오현규 시즌 첫 골 넣었다. 첫 골은 결승골로... (사진=오현규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시스]오현규 시즌 첫 골 넣었다. 첫 골은 결승골로... (사진=오현규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도 골 소식이 전해져왔다. 손흥민, 황희찬 등 대한민국의 형님들이 맹활약하자 그 활약을 아이들이 이어받고 있다. 오현규의 시즌 첫 득점포를 앞세운 셀틱(스코틀랜드)이 세인트 미렌을 꺾고 개막 11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내달렸다.

셀틱은 11월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1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오현규의 결승 골이 터져 2-1로 승리했다.

개막 11경기(9승 2무·승점 29)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 셀틱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셀틱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골 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셀틱의 오현규 ⓒ 로이터=뉴스1
셀틱의 오현규 ⓒ 로이터=뉴스1


셀틱의 출발은 불안했다. 셀틱은 전반 7분 만에 세인트 미렌의 코너 맥메나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18분 데이비드 던불의 이른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셀틱은 후반 11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양현준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9분 오현규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오현규가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양현준도 후반 교체출전해서 활약했다 (사진 = 연합뉴스)
양현준도 후반 교체출전해서 활약했다 (사진 = 연합뉴스)


오현규는 후반 38분 오딘 홀름이 패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 미렌의 골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 오현규는 개막전 결장 이후 부상으로 2∼3라운드를 쉬었다가 4라운드부터 교체로만 출전했고, 8경기째 만에 역시 교체로 나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득점포로 승부를 가른 셀틱은 개막 무패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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