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후반 교체출전해서 결승골 작렬
양현준도 후반 교체 출전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
양현준도 후반 교체 출전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
[파이낸셜뉴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도 골 소식이 전해져왔다. 손흥민, 황희찬 등 대한민국의 형님들이 맹활약하자 그 활약을 아이들이 이어받고 있다. 오현규의 시즌 첫 득점포를 앞세운 셀틱(스코틀랜드)이 세인트 미렌을 꺾고 개막 11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내달렸다.
셀틱은 11월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1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오현규의 결승 골이 터져 2-1로 승리했다.
개막 11경기(9승 2무·승점 29)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 셀틱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셀틱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골 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셀틱의 출발은 불안했다. 셀틱은 전반 7분 만에 세인트 미렌의 코너 맥메나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18분 데이비드 던불의 이른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셀틱은 후반 11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양현준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9분 오현규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오현규가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오현규는 후반 38분 오딘 홀름이 패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 미렌의 골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 오현규는 개막전 결장 이후 부상으로 2∼3라운드를 쉬었다가 4라운드부터 교체로만 출전했고, 8경기째 만에 역시 교체로 나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득점포로 승부를 가른 셀틱은 개막 무패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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