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채널A 가 오은영 박사와의 육아 솔루션 '금쪽 같은 내새끼'로 인기를 끈데 이어 일타 강사 정승제, 조정식과 함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로 학습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연출 김승훈/작가 오현주 이하 '티처스')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출연진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수학 강사 정승제, 영어 강사 조정식, 김승훈 CP, 윤혜지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현무는 "저때는 학습량이 너무 많았다,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나와서 학교 수업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었다"라며 "프로그램하면서 느낀 것은 교육제도가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 학습량이 너무 많고 어렵더라, 옛날 세대라 공감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비슷해서 학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래 자녀 교육관에 대한 물음에는 "사실 입시교육을 시킬 생각이 없다, 아기때 외국어 시키고 독서 많이 시키고 싶다"라며 "제가 어릴 때 그렇게 못살았다, 독서도 못하고 외국어도 뒤늦게 했다, 그 두가지만 있으면 본인이 (잘 살 수 있다)원하면 일타 강사님들 뵙게 하는거고 너무 싫어 재미없다고 하면 (안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배우자의 뜻에 맡기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직 목동맘'이라는 장영란은 이 자리에서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 공부 못했어' 라고 오픈했다"라며 "모든 방송에서 공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방송에 앞서 레벨테스트)시험을 봤을 때 뛰처나가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중학교 1학년인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을 보면 엄마가 옆에서 위로해주고 사랑해줘야겠구나 느꼈다"라며 "학부모로서 공감도 있지만, 공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됐다, 제 인생도 배우고 아이를 가르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다, 출연료를 조금 깎아도 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했다.
또한 자녀와 '티처스'를 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는 물음에 한혜진은 "딸이 한국 나이로 9세라 학습 관련 진지한 대화를 못하고 있다"라며 "'엄마는 후회되는 게 뭐야?' 라고 물어보는데 '엄마 공부 안한 거' 라고 대답하면서, (공부를)유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이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끔 만들면 안되겠다'고 생각했고, 공부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티처스'에서 수학 강사 정승제와 영어 강사 조정식이 한달 동안 아이의 학습을 지도하며 성적을 향상시키는 미션을 수행한다. 한달 동안 성적을 올려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물음에 정승제는 "대치동에서 학원 커리큘럼을 해서 성적이 오르는게 아니고 (공부를)대하는 태도만 바꾸면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라면서도 "증명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지금도 부담감으로 잠도 잘 못잔다"라고 답했다.
조정식은 "부담이 엄청 된다, 인터넷 강의 면접볼 때 회사 회장님 앞에서도 긴장안했는데 성적 공개 할 때 가장 많이 긴장된다"라며 "저의 밥그릇이 걸린 문제라 목숨 걸고 가르쳤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훈 CP는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이야기한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이')를 졸업한 부모와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라며 "'티처스'와 '금쪽이'의 공통점은 진정성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아이의 갈등을 줄이면 세상이 밝아진다, 엄마와 아이의 꿈을 하나로 되면 미래로 갈 수 있다"라며 "청소년기 부모와 자녀가 어떤 방법을 통해 자기 꿈을 찾아가야 할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티처스'는 '금쪽같은 내새끼' 제작진이 만든 '성장한 금쪽이'를 위한 성적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일타 강사들이 직접 학습이 고민인 중고등학생들을 코칭하고 성적을 올리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오후 7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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