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70년 전통의 애경이 세탁 스타트업과 손잡았다...MZ세대 집중 공략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2 14:54

수정 2023.11.02 14:54

2일 경기 군포시 소재 런드리고 군포팩토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와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경기 군포시 소재 런드리고 군포팩토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왼쪽)와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MZ세대를 공략한다. 애경산업이 보유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기술력과 런드리고에서 축적된 세탁 관련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해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세탁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2일 애경산업은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제품 개발 등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런드리고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런드리24, 런드리고 호텔&비즈니스 등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경산업과 의식주컴퍼니는 런드리고 세탁 스마트 팩토리 및 무인세탁소 런드리24에 최적화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공동 개발한다. 리큐, 울샴푸 등 세탁세제와 르샤트라 섬유유연제 제품을 런드리고 공정에 투입하고 런드리고 스토어에 리큐, 르샤트라, 블랙포레, 랩신, 케라시스 등 브랜드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무인세탁소 런드리24에 리큐 제트, 랩신 섬유항균제 제품 공급 및 랩신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애경산업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가구 형태에 맞춰 성장 중인 런드리고와의 협력을 통해 1인 가구 및 MZ세대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70여년의 노하우와 제품 개발 기술력을 가진 애경산업과 세탁 서비스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의식주컴퍼니가 상호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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