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사과문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1일 박유천의 동생 배우 박유환은 "박유천의 공지"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불필요한 걱정을 끼치고 여러분 모두에게 소식을 늦게 전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는 계속되는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그간 이를 조사해왔고 법적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세부 사항을 공유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루머를 접하고 충격 받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마지막으로 인내심을 갖고 나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앞서 2017년 강간 등 4건의 성추문에 휘말렸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에는 전 약혼자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다.
또 당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독립 영화 '악에 받쳐'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2021년 오랜 기간 함께했던 매니저 A씨와 만든 소속사와 법적인 분쟁을 벌였다. 당시 박유천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에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박유천이 일본 연예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며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은 소속사 로그북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위주의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로그북의 공식 계정을 통해 올라왔던 박유천의 글과 사진, 영상 등이 모두 삭제되면서 소속사와의 분쟁이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