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은행, 예상대로 기준금리 연속동결…5.25%

뉴시스

입력 2023.11.02 21:34

수정 2023.11.02 21:34

아직도 2008년 이후 15년 래 최고수준
[AP/뉴시스] 영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동결했다. 사진은 영국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8월3일 정책이사회 후 기자회견하는 모습
[AP/뉴시스] 영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동결했다. 사진은 영국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8월3일 정책이사회 후 기자회견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중앙은행 영국은행(잉글랜드 은행, BoE)은 2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5.25%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앞서 9월 정책 회동에서 14차 연속 금리인상을 처음으로 중지하고 8월 결정된 5.25% 금리를 고수했다. 5.25%는 2008년 이후 15년 래 최고치다. 이날 금리 동결 투표는 6 대 3이었다.

경제규모가 인도 다음으로 세계 6위인 영국은 브렉시트 후 유럽연합이나 미국보다 인플레가 일찍 상승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미 연준보다 4개월 빠른 2021년 12월부터 0.25%인 기준 금리를 크게 인상하기 시작했다.

영국 인플레는 2022년 10월에 11.1%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는 그해 6월 9.1%에 닿은 뒤 내림세로 돌았으며 유럽연합의 유로존은 10월에 10.6%의 고점을 찍었다.

현재 영국 인플레는 9월 기준 6.7%이며 유로존은 10월 기준 2.9%, 미국은 9월 기준 3.7%이다.

영국이 5.25% 동결하기 하기 하루 전에 미 연준도 1일 연속 인상보류 결정을 내려 기준금리 타깃범위가 5.25~5.50%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 역시 3종의 정책금리 세트를 지난해 7월부터 10차례 인상하다 10월 말 처음으로 중지했다. 인플레 기간 핵심 금리인 일반은행 여유자금의 중앙은행 예치금리인 데포 금리는 4.0%로 동결되었다.


지난해 플러스 4.0% 경제성장했던 영국은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조금씩 나아져 0.4%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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