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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3 10:52

수정 2023.11.03 10:52

강원권 철도신설로 교통편의 및 국토 균형발전 기여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노선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일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시작으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총사업비 2조 7576억 원을 투입되며, 강원도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 연장 111.7㎞의 철도를 오는 2027년까지 신설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등 모두 8개 공구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일괄입찰방식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1418억원 규모이며, 공단은 지난 9월 일괄입찰방식 전 공구의 계약을 맺고 공사 준비를 마쳤다.

한편,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인·허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발주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는 2시간 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는 3시간 26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기존 도로교통과 더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최근 관광지로 부상하는 강원권(강릉시·양양군·속초시·고성군)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 추진과정에서 안전과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와 남·북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해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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