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오는 1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개도국의 산림복원과 기후탄력적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2023 개발 협력 주간(오는 21일~25일)을 앞두고 월드비전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농민 주도 토지 및 산림복원사업(FMNR)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월드비전은 이날 세미나에서 기후 위기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착 주민들의 권리와 전통 지식이 존중된 산림복원 활동의 순기능을 알리고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산림복원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세션(그린 공적개발원조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서는 장민영 산림청 서기관이 ‘개도국 산림복원 ODA의 현황과 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제2세션(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한 민간의 노력)에서는 토니 리나우도 호주 월드비전 기후변화대응 수석 고문이 직접 개발하고 세계 곳곳에 도입한 산림복원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희석 SK임업 부사장 또한 ‘산림복원을 활용한 ESG 경영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림복원을 위한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현대 사회에서 기후 위기가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여러 전문가들과 그 해결법을 논의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문제를 찾고 여러 유관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월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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