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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거주 한국인 15명 태운 日수송기 하네다공항 도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3 20:00

수정 2023.11.03 20:07

日 2번째 이스라엘 교민 이송 지원
3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외교부
3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외교부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태운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3일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및 가족 16명이 3일 오후 6시 45분경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며 “주일본대사관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의 입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에 자국 국민들과 함께 우리 국민과 가족 16명을 함께 태워 이송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20여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출국 지원을 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1일에도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도쿄로 이송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우리 정부가 공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 163명을 대피시킬 당시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함께 이송한 데 대한 보답이다.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전쟁 격화에 교민들이 속속 현지를 떠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탈출해 이집트로 입국했다.

외교부는 전날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 일가족 5명이 현지시각 11시 15분경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40대 한국인 여성과 한국에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이들의 자녀 3명 등 현지에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 머물던 한국 국적자는 이들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외교부
3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외교부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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