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오후 사상구 학장동에서 제2시청사 건립부지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착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식을 시작으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부지에 건립을 추진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의 발전을 책임질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 영상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60여 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함께 들어서 서부산의 행정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은 사상공단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9년 사상공단이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이후 14년 만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게 돼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착수식 참석에 이어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장을 방문해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정주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위생사업소로 불리는 분뇨처리시설은 정화조 및 재래식 화장실 분뇨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기 전 1차 처리를 하는 시설로 지난 1973년 개소해 현재까지 50년째 운영 중이다.
2016년 부산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시설물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현대화사업이 추진됐고 2019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 2020년 11월에 착공했다. 총 사업비 1003억을 투자해 2024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하에는 분뇨처리시설을, 상부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사상공단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혁신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미래도시,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새롭게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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