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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에 재활용 원료 사용하는 화학사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09:36

수정 2023.11.06 09:36

SK지오센트릭 관계자가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 화학제품 생산 공장에서 재활용 원료가 적용된 폴리프로필렌 소재 25kg 제품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제공
SK지오센트릭 관계자가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 화학제품 생산 공장에서 재활용 원료가 적용된 폴리프로필렌 소재 25kg 제품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지오센트릭은 자사 생산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100% 신재 폴리프로필렌 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지만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PIR)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섞어 만든다.

폴리프로필렌 소재 25㎏ 포장재를 사용하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재활용 원료 적용을 통해 연간 약 264t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장재엔 SK지오센트릭 친환경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가 적용된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으로 ‘사이클+우리·지구’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공개됐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생분해 소재, 기능성 소재 등에 활용된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범용 화학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신 포장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성과를 창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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