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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산자조금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향후 5년 핵심사업 선정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11:00

수정 2023.11.06 13:57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농식품부 제공] 현판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농식품부 제공] 현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경북 문경에서 농산분야 자조금 2024~2028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한 평가회를 7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단체별 중장기 발전 계획은 농산분야 자조금이 조성된 단체가 참여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 대책의 일환으로 자조금의 공익적 역할 재정립과 기능을 강화하는 취지다.

정부·지방자치단체(지자체)·농협 등 유관기관, 자조금 단체 110여명이 참석해 농산 자조금제도 개선 방향 및 품목별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농산자조금은 2013년 의무 자조금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18개 품목 단체가 조성됐다. 하지만 도입 기간이 평균 3~4년으로 짧고 사업 초기 형태로 품목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아닌 1년 단위의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위주의 사업들로 자조금 도입 취지나 역할이 미흡했던 측면이 지적됐다.

이에 자조금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자조금 단체에서 해당 품목의 산업 여건 및 현황, 그간의 추진사업 성과 등을 분석했다.
품목의 특성 및 성장단계에 맞춰 향후 5년간 핵심 추진사업을 발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평가해 매칭 자금을 차등 지원(100%~50%)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단체별로 마련한 중장기 계획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자조금제도가 우리 농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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