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특별토론회 등 책 축제 열려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10일 기적의도서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버드내공원 일원에서 이틀간 '2023 순천시 책·책·책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 축제는 특별토론회, 기념행사, 조정래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으로, 먼저 10일에는 '기적의 20년, 앞으로의 20년'을 주제로 특별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는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이용훈 한국도서관사연구회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 20년간 도서관과 연을 이어온 관계자들, 어린이들이 모여 기적의도서관의 스무 살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11일은 '재미있는 날'로, 기적의도서관이 위치한 버드내공원 일원에서 '2023 순천시 책·책·책 책축제'가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기적의 아이들'로 행사의 문을 열고, 기적의도서관 명예관장인 조정래 작가 초청 강연, 동명초 어린이들의 '옹고집전' 축하공연, 뮤지컬 알라딘, 로봇 댄스 퍼포먼스, 풍선 예술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기적의도서관 어린이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북적북적 바자회, 도서관·시민·지역서점·출판사가 참여하는 체험 및 북 마켓 등 40여개 부스가 운영되며 북퀴즈 온 더 버드내, 중고도서 판매, 소장품 기부경매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를 '도서관의 도시'로 만든 시초가 된 기적의도서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은 기쁨을 시민,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축하하고 즐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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