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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첫걸음" DGB금융, 베트남 IT기업 FPT 소프트웨어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13:55

수정 2023.11.06 13:55

글로벌 신사업 진출·사업화, IT 인재 양성 협력
[파이낸셜뉴스]
FPT그룹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회장(뒷줄 왼쪽),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뒷줄 오른쪽),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진영수 상무(앞줄 오른쪽), FPT 소프트웨어 팜 민 준(Pham Minh Tuan)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제공
FPT그룹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회장(뒷줄 왼쪽),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뒷줄 오른쪽),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진영수 상무(앞줄 오른쪽), FPT 소프트웨어 팜 민 준(Pham Minh Tuan)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제공

DGB금융그룹은 베트남 하노이 소재 FPT그룹 본사에서 글로벌 IT기업 ‘FPT 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본 협약은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진영수 상무와 FPT 소프트웨어 팜 민 준 대표이사의 서명을 통해 체결됐으며, 김태오 회장과 FPT그룹 쯔엉 지아 빈 회장이 자리에 함께해 양사 간 협력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DGB금융그룹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대상이 IT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이종산업 간 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는 DGB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업무협약식 이후 김태오 회장은 “기술에 강점이 있는 FPT와 금융에 강점이 있는 DGB가 서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DGB는 뛰어난 기술을 갖춘 FPT와 협력해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회사이자 데이터 회사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FPT 소프트웨어는 베트남 1위 ICT기업으로 전 세계 30개국에 약 3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모기업인 FPT그룹은 FPT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FPT 텔레콤, FPT 리테일, 인터넷 언론 VN EXPRESS, FPT 디지털(마케팅), FPT EDU 등 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국내에도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로 진출해 30개 이상의 다양한 업종에 IT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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