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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는 GLP-1 유사체를 탑재, 1㎠ 초소형 패치를 팔·복부 등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니들 방식으로 주사·경구 등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임상 1상을 시작해, 2028년 상용화를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 오는 2030년까지 104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대웅제약이 준비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는 팔·복부 등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 1주일에 한 번 붙이기만 하면 된다. 신경세포를 건들지 않아 통증이 없으며, 기존 주사제와 비교할 때 동일한 약효를 갖는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주사제처럼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 시스템도 필요없다. 몸에 부착된 마이크로니들은 미세혈관을 통해 GLP-1 약물을 전달한다.
현재 GLP-1 유사체를 활용한 비만치료제의 대세는 '피하주사제'다. 1일 1회 또는 1주 1회 주사 제품이 가장 일반적인데,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또 환자가 직접 주사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약효가 떨어지기도 한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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