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1135억원이었으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직전 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카픽(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직전 분기 대비 25.3% 상승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이에 따른 3·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5억원, 당기순손실은 8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에서의 안정적인 흑자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지며, 연결 기준 영업 적자 규모와 손실률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8.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 또한 3개 분기 연속 증가한 양상이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넘어섰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는 결제 영역이 16%, 금융이 13%, 기타 영역이 20%로 나타났다. 3·4분기에도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3개 분기 연속으로 결제·금융·기타 모든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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