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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균형발전 이끌 제2 시청사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6 18:27

수정 2023.11.06 18:27

시,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착수식
사상공단 자리에 공공기관 유치
노후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하고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할 제2 시청사가 서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6일 사상구 학장동 제2 시청사 건립부지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착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식을 시작으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부지에 건립을 추진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의 발전을 책임질 다양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시의 핵심 경제진흥기구인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전 배치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시 본청 도시균형발전실과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를 비롯, 부산의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을 이전한다. 아울러 게임, 영상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60여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함께 들어서 서부산의 행정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은 사상공단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9년 사상공단이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이후 14년 만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 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게 돼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생사업소로 불리는 분뇨처리시설은 정화조 및 재래식 화장실 분뇨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기 전 1차 처리를 하는 시설로 지난 1973년 개소해 현재까지 50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 부산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시설물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현대화사업이 추진됐다.


총사업비 1003억원을 투자하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악취로 인근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기존 노후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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