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오픈AI, GPT-4터보 발표...역대 가장 강력한 AI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07:25

수정 2023.11.07 07:25

[파이낸셜뉴스]
샘 알트먼(왼쪽)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대회 무대에서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대담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최신 AI인 GPT-4터보를 공개했다. AP연합
샘 알트먼(왼쪽)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대회 무대에서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대담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최신 AI인 GPT-4터보를 공개했다. AP연합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를 지난해 11월 공개해 전세계에 AI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6일(이하 현지시간) GPT-4터보를 발표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AI로 평가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협력사인 오픈AI는 이날 첫 대면 개발자대회 행사를 통해 이전보다 더 강력해진 GPT-4터보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챗GPT를 고객들이 자신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버전도 공개했고, 개발자와 고객사들에 물리는 이용료도 인하했다.


오픈AI가 앤쓰로픽,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경쟁사에 비해 AI 개발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오픈AI는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역사상 공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 기록을 세운 챗GPT의 주간 활동사용자수(WAUs)가 현재 약 1억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또 포천500에 포함된 대기업 가운데 92% 이상이 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오픈AI는 밝혔다. 8월 80%에서 12%p 증가한 규모다.

또 적용 분야도 지금은 금융서비스, 법률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에 돈을 대고 기술을 공유하는 MS는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이 행사에 깜짝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델라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오픈AI에 대한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

앞서 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들어 AI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오픈AI는 지난 4월에는 세콰이어캐피털, 앤더슨호로위츠 등 유명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3억달러 지분 매각에도 나섰다. 당시 오픈AI 기업가치는 270억~29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기업가치 800억달러를 전제로 주식 매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오픈AI가 공개한 GPT-4터보는 올해 4월까지의 정보가 업데이트돼 최신 정보를 토대로 한 답변이 가능하다.

또 GPT-4에서는 3000 단어까지만 질문 입력이 가능했지만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 요약도 가능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