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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 따로 없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엄마 품에 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08:58

수정 2023.11.07 08:58

둘째 후이바오(앞)와 첫째 루이바오(뒤). 삼성물산 제공
둘째 후이바오(앞)와 첫째 루이바오(뒤). 삼성물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모두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며 관련 사진을 7일 공개했다.


에버랜드가 공개한 사진에는 생후 4개월(120일차)을 맞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의 품에서 함께 지내게 된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직후부터 최근까지 어미와 사육사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는 방식으로 쌍둥이 판다 포육을 진행해왔다. 쌍둥이들이 성장해가며 교대 주기가 점점 늘어나 가장 최근에는 10일 주기로 인공포육 순서를 바꿔왔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생후 4개월을 앞두고 하체가 발달하며 걸음마를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이제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두 마리 모두 엄마에게 맡겨 자연포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째 루이바오(왼쪽)와 둘째 후이바오(오른쪽). 삼성물산 제공
첫째 루이바오(왼쪽)와 둘째 후이바오(오른쪽). 삼성물산 제공

또한 강 사육사는 "앞으로 매일 체중 측정 등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당분간 사육사들의 분유 급여 등을 병행해가는 등 어느 한 마리도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쌍둥이 모두 세심하게 보살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외부환경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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