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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난안전 평가서 대통령상 등 3개 부문 수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09:10

수정 2023.11.07 09:10

재난 예방, 재난 상황 관리 체계 개선, 민관협력 등 인정받아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도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 등 모두 3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 전경.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도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 등 모두 3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정부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비롯 3개 부문에서 수상해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도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 등 모두 3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대통령상) 기관으로,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 평가에서 장려 단체(장관상)로,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기관(장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시민안전의식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1년 아시아 최초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복원력 허브 도시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 재난 대비와 재난 회복 탄력성이 높은 도시로 위상을 높인 데 이어 정부의 재난 안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안전도시 이미지를 한층 높이게 됐다.

인천시의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으로 재난 대비 위험 요소를 낮추고 관리 체계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시는 현장의 재난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재난안전상황실에 소방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합동근무 체계를 확립했다. 올해는 안전예방과를 신설해 재난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재난안전시스템을 정비해 재난 위험 요소를 낮추고 민과 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헬프미 안전 점검단, 안전관리 자문단 등 전문가를 활용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아파트 부실시공 등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위험시설에 대해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적시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함으로써 시민 불안을 해소했다.

또 건물붕괴와 극한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 위험 시설물 기울기.균열, 주요 하천 수위를 실시간 계측.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76억원을 들여 재난 및 방범용 폐쇄회로(CC)TV 1005대를 설치하고 2024년~2028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해 2500대를 추가로 설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20% 수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인천시가 각종 재난안전 분야 정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재난 예방과 대비, 재난 상황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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