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그린수소 확장 위해 손잡은 韓美 회사는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09:41

수정 2023.11.07 09:41

김예섭 SK E&S 수소글로벌그룹 팀장, 키스 슈미드 플러그파워 부사장,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이황균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이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그파워 비스타 공장에서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 E&S 제공
김예섭 SK E&S 수소글로벌그룹 팀장, 키스 슈미드 플러그파워 부사장,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이황균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이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그파워 비스타 공장에서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 E&S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E&S와 미국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 플러그파워가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 및 수전해 설비 국산화에 나선다.

SK E&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올버니 카운티에 위치한 플러그파워 비스타 공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JV)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4사는 각 사 보유 역량을 활용해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 기술 확보, 국내 및 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미래 추가 사업 협력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찾을 계획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서 PEM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적, 기술적 지원과 함께 물 산업 분야 국내 그린수소 기업 육성도 추진한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SK E&S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핵심 설비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PEM 수전해 설비를 전세계에 공급·운영해 온 플러그파워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PEM 수전해 설비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3.3메가와트(MW)와 12.5MW급 수전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PEM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국내 그린수소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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