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주 인구 늘리기, 인접 지자체 연계 사업 등 7개 세부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사업비 112억원을 확보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수립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 계획 및 시행 계획에 따라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도출해 6월 행안부에 제출한 결과, 89개 시·군 가운데 상위 20%로 A등급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강진군을 포함해 전국 89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고, 행안부는 이들 지역에 지난 2022년부터 향후 10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매년 1조원씩 총 10조원을 지자체 투자계획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투자계획에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강진 푸소 시즌2(푸소 운영농가 지원 및 특화프로그램 운영,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확충, 사의재 푸소 한옥체험 단지 조성)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사업(귀농귀촌인 신규 마을 조성, 정주형 푸소 운영 주택 건축 지원, 인접 지자체 연계 및 도농 교류) △인접 지자체 연계 및 도농 교류 사업(강해영(강진+해남+영암) 지역상생 프로젝트, 강진-광주 동구 함께 라이프 굿 사업 등 총 3개 단위 사업에 7개의 세부 사업을 담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은 농촌 체험 프로그램인 푸소를 통해 정주인구과 생활인구를 모두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푸소를 필두로 부족한 주거시설을 지원해 귀농귀촌인 등 정주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도 생활 인구를 늘리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어 인근 지역인 해남, 영암과 자매결연도시인 광주 동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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