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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도 기후리스크 공시' 필요성에, 은행연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3:58

수정 2023.11.07 13:58

9개 주요 과제 도출 및 업무별 세분화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은행연합회가 국내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를 7일 발간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기후 관련 공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금융회사가 실무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문헌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안내서는 특히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각종 지침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먼저 주요 본문인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및 사례'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인 TCFD 권고한 구조에 맞춰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원 등이 발표한 지침을 분석해 9개 주요 과제를 도출하고 업무별로 세분화했다.
또 국내외 금융회사의 다양한 실무 사례 제시로 금융회사별 역량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은행연합회는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이해도와 안내서의 실무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 및 지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신청기관에 대해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안내서가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들의 대응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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