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개발사업의 설계사로 합의됐으며, 1단계 용역인 마스터플랜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젤리타 데코르(Jelita Decor)사가 시행을 맡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부지면적 55만2395㎡ 대지에 다목적아레나, 실내경륜장, 럭비장, 양궁장, 풋살장, 레크레이션장과 6개동 고층 주상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2024년 1월 인프라 공사를 착수하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진행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준공 시 말레이시아 사바주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림의 마스터플랜이 승인되는 내년부터 설계 용역이 발주되면 국내 건설사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평창동계올림픽 강릉 아이스아레나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휴모아레나,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경기장, 카타르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글로벌이벤트 경기장 설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나아가 금년 설립된 사우디 리야드법인을 통해 2034년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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