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53만명 다녀갔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5:04

수정 2023.11.07 15:04

제10회 광주디지아니비엔날레 현장 모습 /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제10회 광주디지아니비엔날레 현장 모습 /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6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했다.

올해 행사는 예술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와 차별화해 정체성을 확보하고, 행사의 대중화, 경제적 성과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9월 7일 개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0여개국의 195개 기업,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비엔날레전시관 등 11개 행사장에는 53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행사는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연계 기념전, 국제학술행사, 디자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에서 열렸다.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한 본전시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디자인이 바꾸는 기술의 미래, 라이프스타일, K-컬쳐,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4개 테마로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제시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레드닷(Red-dot) 디자인어워드가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은 인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해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본 전시뿐만 아닌, 특별전 등을 통해 400여명의 지역 디자이너, 작가, 대학생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홍보 마케팅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방문하는가 하면, 9월 16일에는 명예홍보대사인 펭수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블루보틀 커피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 사진과 영상물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광장에서는 행사 기간, 문화콘서트 '야금비콘'을 비롯해 제11회 G-POP 페스티벌,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누적 방문객 수는 총 53만5000여명으로 2021년 행사 관람객 42만3598명에 비해 25% 이상 증가했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전시 차별화와 함께 시민, 관람객 성원에 힘입어 대중화, 경제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2025년,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