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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료관광 '큰손' 카자흐스탄서 환자 유치 잰걸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10:25

수정 2023.11.08 10:25

카자흐스탄 현지서 열린 부산의료관광 교류회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카자흐스탄 현지서 열린 부산의료관광 교류회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0월 30일~11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아스타나에서 진료상담회와 의료교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 유치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삼육부산병원, 세화병원, BS더바디성형외과의원 등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6개사와 고려의료관광개발, 휴먼 등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기관 2개사가 부산 방문단으로 참여했다.

경제진흥원은 방문단과 함께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 대상 진료상담회를 열고 부산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환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알마티, 아스타나, 카라간다에서 개최한 진료상담회에는 약 160여명의 환자가 참석했다. 신경외과, 외과, 가정의학과, 부인과 등의 각 진료과목별 부산 방문단의 전문 의료진이 진료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환자는 향후 부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경제진흥원은 설명했다.

또 카자흐스탄 현지에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웰니스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부산의료관광 교류회가 알마티와 아스타나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교류회를 통해 알마티·아스타나 지방정부와 현지 의료기관, 고려인협회, 에이전시 등과 향후 현지 환자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편, 경제진흥원은 지난 10월 30일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환자 유치를 위해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1990년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 및 대한민국과 교류를 위해 설립됐다.


경제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관광 등 의료산업 교류 발전에 필요한 공동 협력 사업 발굴과 다양한 분야에서의료 교류 확대를 위한 기업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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