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프라에 편리한 생활권, 탁월한 미래가치 지녀
'컬러테리어' 키친 디자인 적용, 합리적 분양가까지
'컬러테리어' 키친 디자인 적용, 합리적 분양가까지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기업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 131세대에 대해 본격적인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521번지에서 오는 10일 오픈한다.
8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602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2026㎡,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동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총 376세대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131세대다. 일반분양분 공급면적별 세대수는 △39㎡ 10세대 △59㎡A 86세대 △59㎡B 17세대 △74㎡ 8세대 △84㎡A 4세대 △84㎡B 4세대 △84㎡C 2세대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고금리시대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양가도 계속 인상되는 추세다. 지난 1년간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을 제외한 5대 광역시·세종시 중에서 부산이 가장 큰 폭으로 분양가가 올랐다.
지난달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부산지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192만원 수준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시청 해모로 센티아'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930만원이다. 최근 인근에 분양한 단지가 3.3㎡당 2000만 원을 훌쩍 넘기고 있고 분양가 상승 기조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산시에서 지어지는 마지막 1900만원대 신규 단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청약 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는 만 19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로 실거주 의무가 없어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가치로서도 주목할 만하다.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의 최고 장점은 부산광역시청 인프라를 누리는 입지라는 점이다. 지속적인 재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고 우수한 교통 여건은 물론 생활 인프라가 탁월하다. 지하철 1, 3호선 더블 역세권으로 부산전역이 쉽게 이동 가능하다. 단지로부터 1호선 시청역까지는 도보 5분 이내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중앙대로·월드컵대로가 인접해 서면, 사직, 동래권역 이동이 편리하다.
부산시청, 연제구청, 국세청 등 주요 행정시설이 주변에 위치하고 약 500m 도보권 거리에 이마트, 보건소, 도서관 등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도보권인 연산초, 연제초를 비롯해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인접, 자녀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컬러테리어'가 적용된 아파트다. '컬러테리어'는 '컬러'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다양한 색상의 가전, 가구로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이 휴식공간에서 나만의 공간으로 변화되면서 컬러를 통한 인테리어 포인트로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인기다. 최근에는 소비자 성향에 맞게 주방을 꾸미는 '키친 컬러테리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는 타입별로 주방 수납장과 장식장 등에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해 개성있게 나만의 컬러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전타입 전실 전창·유리난간을 적용해 세대 내에서 뛰어난 개방감과 채광성을 느낄 수 있다. 세대 내 침실 한 개 공간에 실내 루버형 집광채광 시스템을 적용해 세대 내의 채광을 천정으로 반사, 자연조명과 단열을 최대화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동·남서향으로 배치해 '해모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 연제구 지역의 경우 2014년 이후 미분양 물량이 10세대 이상 나온 적이 없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재개발 재정비사업으로 인해 미래가치가 높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입지"라며 "최근 신규 공급 축소와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도심 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장점 등으로 이 지역에 대한 분양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시청역 바로 앞이라는 입지와 해모로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설계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다양한 중소형 평형을 갖춰 투자수요 유입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 본사를 둔 HJ중공업은 1968년 국내 최초의 철골 건축물인 서울 해운센터빌딩을 시작으로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건설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실한 시공능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주택 부문에서는 50여 년간 전국에 한진아파트, 한진그랑빌, 한진로즈힐 브랜드로 수많은 아파트를 건설해온 전통의 주택 명가다. 최근 수년간 HJ중공업은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도 7개 사업지에서 약 6000억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리며 주택사업을 꾸준히 확정해가고 있다. 현장의 품질, 안전이 최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로서는 드물게 중대재해 제로(ZERO) 4년 차에 접어드는 등 차별화된 시공능력과 현장 관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 런칭한 해모로 브랜드는 지난해 3월 새롭게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 자연과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주거 공간을 지향하며 HJ중공업 자연주의와 친환경 철학을 담고 있다. 해모로 이름에 부산 연제구의 중심에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까지 함께 누리는 부산 최고의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이번 분양에는 '센티아'라는 이름이 더해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