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전시황] 외인 등 돌렸나...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11:16

수정 2023.11.08 11:16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파이낸셜뉴스]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 전환했다.

8일 오전 11시4분 기준 코스피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3p(0.38%) 내린 2434.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p(0.67%) 오른 2460.22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5억원, 742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기관은 1619억원을 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1.03%), LG에너지솔루션(0.79%),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은 강세인 반면 LG화학(-1.52%), 포스코홀딩스(-0.97%), 삼성전자(-0.85%)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7%), 서비스업(1.21%), 의약품(0.81%) 등은 오르고 있지만 보험(-1.82%), 운수장비(-0.97%), 철강금속(-0.96%)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 증시는 금리 동결 기대로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하락하자 일제히 랠리했다.
나스닥은 1% 가까이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7%, S&P500은 0.28%, 나스닥은 0.90% 각각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달 고용보고서에서 미국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기조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적 흐름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만큼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p(0.37%) 하락한 821.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9p(0.29%) 내린 821.98에 출발했다.


개인이 209억원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7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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