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관광公·니케이 콘퍼런스 주최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발전 모색
'워케이션 도시' 부산의 매력을 이웃 도시 일본에 알리고 양국의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발전 모색
부산시는 9일 부산역 인근 아스티 호텔에서 '니케이(NIKKEI) 워케이션 콘퍼런스 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와 한국관광공사, 일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일본 언론사 중 워케이션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일본경제신문이 워케이션 목적지를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해당 지역의 워케이션 가능성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와카야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일본 내에서만 총 15회 개최됐으며 일본을 벗어나 개최되는 것은 이번 부산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우치야마 기요유키 일본경제신문 상무를 비롯한 국내외 워케이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비일상적인 워케이션 목적지 부산'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패널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일, 삶, 쉼을 일상에서 누리는 워케이션 도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월 동구 아스티 호텔 24층을 워케이션 거점센터로 꾸미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기업 임직원을 유치해 1000여개 기업, 1800여명이 이용 등록했다.
성공적인 국내 기업 임직원 유치를 기반으로 시는 해외 기업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각종 관광 설명회에서 부산형 워케이션을 홍보하고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여행사 등과 해외 기업인들 유치를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가까운 일본을 대상으로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워케이션 선진도시인 와카야마현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기업인 유치에 나섰다. 와카야마현에서도 이번 행사에 시모 히로시 부지사 등 5명의 방문단을 보냄으로써 콘퍼런스 개최를 축하하고 부산과의 워케이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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