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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선방한 뉴욕증시… 4분기는 글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8 18:42

수정 2023.11.08 18:42

애플 등 실적 두고 전망 엇갈려
대형 기술주 주가 고평가 논란도
3·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뉴욕증시에 상장한 주요 기업들은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4·4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기준으로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뉴욕증시의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이 대부분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정도가 남았다.

하지만 4·4분기에 대한 전망은 조금씩 엇갈린다.

대표적인 기업이 애플이다. 애플은 다음 분기 실적전망(가이던스)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분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지난 8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1% 하락해 약 4000억달러의 기업가치가 날아갔다. 애플이 가을시즌에 아이폰 등 매년 가장 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형적인 변동이 아니다"며 "애플에 겨울이 일찍 찾아왔고, 겨울은 꽤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서 실적보다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드바이저스자산관리의 스콧 콜리어 대표는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해당 기업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라마캐피털의 맥스 바서만 수석 매니저도 "경제나 지정학적 격변이 발생하면 모든 것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메가캡 기술에 대해 너무 낙관하지 말고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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